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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도핑에 도박까지...中 매체 "손준호, 진징다오랑 놀지 말라고 말렸는데 안 들어"

image.png 도핑에 도박까지...中 매체 "손준호, 진징다오랑 놀지 말라고 말렸는데 안 들어"
진징다오는 지난 2016년 9월에도 FC 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을 복용해 8개월 가량 츨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3개월로 징계 기간이 단축된 바 있다. 

손준호의 수사 종료를 보도했던 중국 '시나닷컴'은 지난해 6월 "진징다오가 한국어에 능통했기에 손준호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손준호가 한국말 소통이 가능해 친하게 지낸 것이 진징다오와의 범죄에 연루됐을 것이다. 손준호는 금전적인 대가를 받지 않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지난 해 5월 도박 연루 스캔들이 터질 당시 진징다오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로 다루며 "손준호는 진징다오와 거의 매일 술을 마실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시 손준호 주변에는 진징다오를 멀리 하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손준호의 (현지) 매니저와 지인들은 진징다오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에 이런 조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손준호는 주변 이야기를 듣지 않았는데, 이제 손준호가 좀 후회할지 궁금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타 매체인 '소후닷컴'은 "손준호가 승부조작의 고의적 의도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손준호는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 않았기에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의 보도와 다르게 손준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진징다오에게 약 3,700만원의 돈을, 아무 불순한 목적 없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금액이 어떻게 해서 두 사람 사이에 오갔는지 명확한 설명은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이 날 국제축구연맹(FIFA)와 AFC에 손준호의 징계 사실을 통보했다. 만일 FIFA가 각 회원국들에게 손준호의 징계를 통보하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선수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45/0000234359